'113수 끝 정상' 김성용, 우승 무관의 한 풀다

임정우 기자 2017. 4. 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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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41, 브리지스톤)이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성용은 30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1차전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11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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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용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성용(41, 브리지스톤)이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성용은 30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1차전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친 김성용은 단독 2위 현정협(34)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현정협이었다. 현정협은 1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내며 9언더파로 올라섰다. 반면 김성용은 1번 홀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순식간에 2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성용은 침착했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김성용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성용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성용이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사이 현정협이 버디를 낚아 채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현정협은 12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내며 2타 차로 우승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했다.

승부의 결과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성용은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로 현정협과의 격차를 1타 차로 줄였다. 반등에 성공한 김성용은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성용은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가까이 붙인 뒤 이글을 잡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은 김성용을 선택했다. 김성용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성용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용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11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성용은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어린 시절 골프를 시작한 선수들과는 다르게 김성용은 골프를 24세 때 시작한 늦깎이 골퍼다. 시작은 늦었지만 열정은 누구보다 넘쳤다. 결국 김성용은 골프 시작 17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김성용은 “감개무량하다. 정신없이 경기를 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11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성용은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단독 2위에는 현정협이 이름을 올렸고 한창원(26)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서형석(20, 신한금융그룹)이 단독 4위 오르며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이기상(31, 다보스병원)과 이형준(25, JDX), 이정환(26, PXG)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성용 ⓒ KPGA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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