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꼽은 뜻밖의 패션 멘토

이도은 입력 2017. 4. 30. 14:52 수정 2017. 4.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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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라거펠트가 아니라..
세계적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29·사진)이 스스로 꼽는 패션 멘토는 누구일까. 중앙일보 江南人流(2017년 4월 27일자)의 '패션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1위로 꼽힌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뜻밖의 인물을 멘토로 내세웠다. 바로 같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지은 이사(콘텐츠제작본부 스타일리스트팀)와 스타일리스트 양승호다.
지은 이사는 2000년 YG에 입사, 렉시·원타임 등을 거쳐 빅뱅의 스타일링을 전담하고 있다. 그룹의 해외 활동은 물론개인 스타일링까지 모두 책임지는 인물이다. 2016년 지드래곤과 함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론칭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은 이사에 대해 "말 그대로 멘토이자 모든 패션 관련 작업을 처음부터 같이 해온 사람"이라며 "안돼도 되게 하는 능력이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지은의 모습"이라고 평했다. "풀리지 않던 작은 부분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기 때문에 뭔가를 말할 때 가장 믿음이 가는 인물"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한 명의 멘토로 꼽은 양승호 스타일리스트 역시 한때 YG 소속이었다. 런던의 명문 패션스쿨 세인트마틴 재학 중이던 2009년 친구인 지드래곤 소개로 YG의 걸그룹 2NE1 의상을 맡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가수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특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이름을 알렸다. 양씨는 여러 아이돌 스타들의 오랜 친구로 팬들 사이에서는 '양갱'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지드래곤은 그를 멘토로 꼽은 이유로 "여러가지로 나랑 지향하는 바가 가장 비슷한 친구"라는 점을 들었다. "패션 외 다른 분야에 대해 두루두루 알고 있어 편하게 공유한다"면서 "음악적으로나 일적으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중한 멘토"라는 이야기도 했다. 한편 뮤지션으로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표현하면서 "일어나서 뭘 입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달라지고, 어느 장소에서나 상황에 맞게 잘 입고 싶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江南人流가 국내외 패션 브랜드·디자이너·패션지 편집장·스타일리스트·포토그래퍼 등 30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16표)을 받았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그의 이름 새긴 수트를 선물하고,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가 쇼핑 하는 동안 뉴욕 매장 문을 닫아줄 정도로 세계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실제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트도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을 가장 멋진 뮤지션 중 하나로 꼽으며 "장난기 넘치면서도 절대 소녀같지 않은 그의 스타일을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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