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청년고용보장제·아동수당·육아휴직 확대..저출산극복 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물보호시민센터 카라에서 열린 동물 보호를 위한 공약 ‘쓰담쓰담 생명존중의 문화를 키웁시다’ 에서 반려견을 목욕시키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2017.4.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저출산 위기 극복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초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해 청년세대의 일자리, 주거 사다리 강화를 통해 경제적 문제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아이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돌봄체계를 확립하며, 일하는 부부가 둘째를 꿈꿀 수 있도록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만큼은 모든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Δ청년고용보장제(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1인당 월 50만원식 최대 2년간 총 1200만원 지원)와 미취업 청년에 대한 훈련수당 제도(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총 180만원 지원) 도입으로 청년의 일자리 확대 및 고용의 안전성·질 제고를 공약에 담았다.

또한 Δ청년희망임대주택 제도 신설 등 매년 5만호의 다양한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해 결혼·출산을 위한 주거사다리 강화 Δ아동수당 도입(2018년부터 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의 만 0~11세 아동 대상으로 월 10만원 지원)으로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자녀 양육 부담 경감을 약속했다.

아울러 Δ국공립어린이집과 공립 유치원 대폭 확대로 보육·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Δ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기준 강화(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에서 200인 이상으로)로 직장어린이집 확충 Δ육아 휴직기간 확대 및 육아휴직 급여의 현실화 등 대폭적인 제도 개선으로 실효성과 사용 가능성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또 Δ비정규직 양산 구조 개혁 및 임금·복지격차 해소 Δ청년 주거빈곤층 임대보증금 융자 지원 확대 Δ초등돌봄교실 확충 및 돌봄전담사 처우개선·교육 강화 Δ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한 근로시간계좌 및 근로시간 공시제 등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실효성 높은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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