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승부샷' 신상훈,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17. 4. 30.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최종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슛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꺾고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꿈 같은 '월드 챔피언십'에 오르는 기적을 일군 백지선호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최종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슛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꺾고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 랭킹 23위에 불과한 한국이 세계 최고 레벨의 16개국이 나서는 월드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된 것이다.

신상훈은 "군대 가기 전 대회였기 때문에 정말 승리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승부샷 주자로 나선 그는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랑 선수들도 넣은 줄 몰랐던 것 같다. 정말 뜻깊은 기회였고 성공해서 정말 기뻤다"며 "몸으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냥 서로 껴안고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최종전 우크라이나전서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던 것에 대해 신상훈도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장인 (박)우상형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그런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그 결과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71cm-76kg인 신상훈은 아이스하키 선수로는 작은 체격. 그러나 형 신상우와 함께 이미 아시아리그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작은 체격인 그는 "유럽 선수들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3피리어드에서는 체격과 상관없이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하키포토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