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안 풀리는' 맨유, TOP4-유로파 사이 고민

서재원 기자 2017. 4. 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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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 풀린다.

맨유는 지난 28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0-0으로 비겼고 무패행진을 24경기로 늘렸다.

맨유는 오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위해 셀타 비고 원정을 떠나야 한다.

맨유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리그 TOP4와 유로파리그 우승 모두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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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참 안 풀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24경기 무패(13승 11무)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고민만 쌓여가고 있다.

맨유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 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지난 28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0-0으로 비겼고 무패행진을 24경기로 늘렸다. 극단적 수비 전술을 꺼내든 맨유는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90분 내내 막아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퇴장을 당하는 상황 속,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인 경기였다.

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와 경기가 끝난 지 약 62시간 만에 스완지와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앞서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존재한다. 더군다나 강등 위기에 처한 스완지이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이 경기만 생각할 수도 없다. 맨유는 오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위해 셀타 비고 원정을 떠나야 한다. 5일 뒤 경기인데,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준비 기간은 최대 3일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뒤에도 3일 간격의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3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문제는 부상자다. 지난 21일 안더레흐트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가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정말 극한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이 치명적 부상을 당했다. 지도자 생활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드필드진 운용도 난관에 봉착했다. 폴 포그바의 컨디션도 온전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펠라이니가 사후 징계까지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중원에서 뛸 선수가 없다.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뿐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가 다시 중원에서 뛰어야 할 수도 있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맨유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리그 TOP4와 유로파리그 우승 모두 불확실하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맨유는 무패행진 속에서도 웃지 못한다. 앞으로 남은 한 달이 막막할 따름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또 그들이 목표했던 UCL 진출권을 끝내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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