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3주 재활 공백, 김성근 "타순 짜기 어려워"

2017. 4.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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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이 29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재검진 결과 우측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나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향후 재활 기간은 2~3주 정도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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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에 초비상이 걸렸다. 4번타자 김태균이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2~3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성근 감독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는 30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이 29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재검진 결과 우측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나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향후 재활 기간은 2~3주 정도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kt전에서 김태균은 1회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에 빠진 김태균은 24일 정밀 검진 결과 근육통으로 나와 한숨 돌렸다. 그러나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아 5경기 연속 결장했고, 29일 재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러닝도 20% 정도밖에 안 된다. 돌아오기까지 최소 2주 정도 걸릴 듯하다"며 "김태균에 송광민도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3~4번 타자 2명이 빠지니 오더를 짜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6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균은 올 시즌 19경기 타율 3할9푼4리 26안타 2홈런 14타점 11득점 14볼넷 OPS 1.039로 맹활약 중이었다. 2~3주 공백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최근 가뜩이나 침체된 한화 타선은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김태균이 빠진 4번 자리에 25~26일에는 최진행, 27~29일에는 윌린 로사리오를 썼다. 최진행은 2경기 모두 4타수 1안타에 만족했고, 로사리오가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인 라인업 구성에서 김태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김성근 감독은 "방망이가 안 터져 문제다. 결국 최진행이 키가 되어줘야 한다. 최근에는 그런대로 괜찮게 치고 있다"며 "로사리오도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지만 수비감도 올라와야 한다. 작년보다 수비가 나빠졌다"고 답답해했다. 로사리오는 4번 1루수, 최진행은 6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지난 28일 팔꿈치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데 이어 김태균까지 빠졌다. 이번주 1승4패로 9위까지 떨어진 한화로선 초비상이다. 김성근 감독은 "과거 SK에 있을 때 김광현과 박경완이 부상으로 없을 때도 야구를 했다"며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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