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安 '개혁공동정부위원장' 수락..2018년 개헌·2020년 7공화국 출범 목표

유병훈 기자 2017. 4. 30.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단일화는 후보가 자의적으로 결정할 문제”“국민의당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들 수는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의석이 40석 밖에 없어 공동정부의 성격없이는 정부 성립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공동정부 추진이 필요하다”고 공동정부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동정부의 범위에 대해 “모든 반(反)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과 패권 세력은 다음 통합정부 세력에서 배제하는데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민주당 대표 시절 총선을 치르며 제1당이 되면 패권이 없어지고 더 민주적 형태로 변모할 줄 알았는데, 결국 종전과 똑같이 (당권이) 패권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덧붙여 민주당 내 친문세력 역시 공동정부의 배제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로서는 공동정부에 누가 포함될지 알 수 없다”며 “나는 대선 직전까지 인선(人選)을 준비해 안 후보에게 얘기할 뿐, 발표여부는 안 후보가 발표하고 싶으면 발표하거나 (안 후보 본인의) 속으로만 알고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자의로 결정될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을 피했다.

김 전 대표는 “선거에 승리해야 공동정부 구성도 가능한 것”이라며 “아직 선거가 9일정도 남았는데 집권한다는 희망을 갖고 이런 문제 거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겠냐는 질문에는 “공동정부추진위는 국민의당에 소속된 기구가 아니다”며 “그래서 내가 지금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들 시간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