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75' 추신수, LAA전 2안타 1볼넷..TEX 설욕승(종합)

추신수

[뉴스엔 주미희 기자]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달성했고, 텍사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는 4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6일 미네소타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전부터 8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75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시 차베즈의 초구 92.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추신수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면서 에인절스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에 맞고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 했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차베즈의 3구째 84.2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 뒤에 나선 조나단 루크로이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딜라이노 드실즈가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노마 마자라의 중전 안타, 카를로스 고메스의 중전 3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비거리 110미터의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는 6회 초 1사 만루로 위기를 맞았지만 3루수 파울 뜬공, 2루수 땅볼을 연이어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텍사스는 7회 말 카를로스 고메즈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텍사스는 9회 초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3-6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자료사진=추신수)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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