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결장 후 1승4패..한화, 김태균 공백이 크다

정명의 기자 2017. 4.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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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김태균(35)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출전한 이후 5경기 째 결장 중이다.

한화 구단 측은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이 나왔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태균 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균이 결장한 5경기에서 한화는 1승4패의 성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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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으로 5경기 결장 중, 한화 하락세 시작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6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는 한화 이글스 김태균.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김태균(35)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이 빠진 한화는 갑자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출전한 이후 5경기 째 결장 중이다. kt전에서 김태균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다행히 다음날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단순한 근육통. 한화 구단 측은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이 나왔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태균 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지명타자로도 나서지 않고 있다. 자칫 부상이 커질까 우려해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김태균이 빠진 이후 한화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김태균이 결장한 5경기에서 한화는 1승4패의 성적에 그쳤다. 시즌 전적은 10승15패로, 어느새 승패 마진이 '-5'까지 벌어졌다. 순위는 9위. 중상위권과 승차도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8경기, 5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경기 차다.

김태균의 공백은 일단 타선에서 느껴진다. 최근 5경기에서 한화는 평균 3득점에 그치고 있다. 김태균이 4번 타순에서 버텨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최진행과 윌린 로사리오가 4번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상대 투수에게 주는 부담은 김태균만 못하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수비의 아쉬움도 드러났다. 1루수로 출전한 로사리오가 기록된 실책만 2개를 범하는 등 수 차례 불안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 결국 한화는 3-7로 패했다. 최근 김성근 감독에게 칭찬까지 받았던 김태균의 수비가 생각나는 경기였다.

김태균은 KBO리그의 '최다 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을 당한 23일 kt전까지 무려 6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일본의 69경기(스즈키 이치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84경기(테드 윌리엄스)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거꾸로 기록이 걸려 있어 승부처에서 김태균을 대타로 쓸 수가 없다. 대타로 출전해 출루에 실패한다면 기록이 끝나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김태균의 몸상태겠지만, 한화로선 김태균의 기록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김태균이 언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느냐가 관건이다. 당장 수비는 어렵겠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처럼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면 한화 타선에 큰 힘이 실리게 된다.

더 이상 중위권과 승차가 벌어지면 위험하다. 김태균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한화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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