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상] '바람을 뚫은 여고생 돌풍' 성은정, "우승 밖에 할 것이 없다"

반재민 2017. 4. 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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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펼쳐진 미국 텍사스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 이날 골프장에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성은정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서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6,000만 원)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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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LPGA '노스 텍사스 슛아웃'이 펼쳐진 미국 텍사스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 이날 골프장에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븐파를 넘기기조차 힘들어했고, 무려 7타를 잃은 선수도 속출했다.

하지만, 이 바람 속을 뚫어낸 10대 여고생 골퍼의 돌풍이 이 바람보다 거셌다. 주인공은 18살 아마추어 골퍼 성은정이다.

성은정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서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6,000만 원)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를 올린 성은정은 박인비,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무라 하루(일본)에 2타차 뒤진 공동 2위로 상승했다.

낙뢰와 폭우 우려로 일찍 라운딩이 시작되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성은정의 라운딩에는 거침이 없었다. 성은정은 특유의 장타력과 위기탈출능력을 보여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쓸어 담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였다. 비록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 16번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비록 3라운드에서는 1언더파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폭우가 내린 기상상황을 볼 때, 성은정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선두 노무라 하루는 이번 라운드에서만 1오버파를 기록했고, 2회 우승에 빛나는 박인비 역시 버디를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는 플레이를 보였기에 성은정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성은정은 인터뷰에서 “기상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어려운 라운딩이었다.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라며 라운딩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에 대해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로우볼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렵게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대회가 계속될수록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LPGA 대회에 참가하면서 감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저번부터 감을 많이 끌어올리고 있는데, 내일은 좀 집중을 해서 더욱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조에서 라운딩을 펼친 허미정에 대해서는 “연습 라운드 때부터 같이 플레이를 해서 안면이 있었는데, 두 명이 모두 외국 선수이기 보다는 한국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허미정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우승 만을 꿈꾼다.”고 말한 성은정은 “시차차이도 있고 방송을 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많은 응원을 해줘서 감사하고, 남은 라운드 집중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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