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EPL, 레알·바르샤와도 우승 장담 못해"

김태석 입력 2017. 4.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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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간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 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두고 아무리 빅 클럽을 자처하는 팀이라고 해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리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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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EPL, 레알·바르샤와도 우승 장담 못해"



(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간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리그라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두고 아무리 빅 클럽을 자처하는 팀이라고 해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리그라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아무리 라 리가의 빅 클럽이라고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면 상위권에서 경쟁하겠지만,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할 것이다. 확실히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하위 팀을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긴다던지,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는 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첼시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1-0이라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주전들이 끝까지 싸워야 했던 경기가 많았다. 정말 어려운 리그다. 아마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물어보면 더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아마 나와 같은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타 유럽 내 빅 리그의 수준을 논함에 있어 팀간 순위 경쟁의 강도는 항상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타 리그에서는 독주하는 팀들의 존재감이 매우 크지만, 잉글랜드에서는 그 어떤 팀도 무조건적 우승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도 바로 이점을 거론했다. 2016-2017시즌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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