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루카쿠 영입설에 "구단과 선수 존중해주길"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멜루 루카쿠 영입설에 말을 아꼈다. 구단과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도 함께 내비쳤다.

첼시는 30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핵심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와 루카쿠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두 선수와 관련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최근 코스타의 중국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로인해 첼시의 루카쿠 영입설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스타와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19골, 24골을 기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 영입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라면서 "중요한 시기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선수와 구단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루카쿠는 분명 훌륭한 선수다. 많은 골도 넣고 있다. 그러나 계속 반복해서 말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는 코스타다. 코스타의 활약은 이번 시즌 첼시의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훌륭하지만, 나에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코스타다. 코스타에 의해 이날 경기 결과가 달라지길 바란다"며 코스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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