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김원중, 두산전 선발 활약이 중요한 이유

이원희 기자 2017. 4. 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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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김원중이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의 선발은 김원중이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은 김원중이 10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원중은 지난해 5월20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악몽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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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롯데의 김원중이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을 치른다. 28일, 29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스윕시리즈를 내줄 위기에 처한 롯데.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롯데의 선발은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1일 NC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따냈고,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지난 2015년 1군 데뷔해 총 18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이번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롯데 조원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1군 선발진에 합류한 케이스. 시즌 초반만 해도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해 신인왕 후보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기복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김원중은 1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서 1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19일 NC전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구속과 제구 모두 이전 경기와 달리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김원중은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은 김원중이 10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전날 이대호의 퇴장과 필승조의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3-5 역전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타선의 무게감도 많이 떨어졌다. 김원중의 어깨가 무겁다.

다음주 롯데는 수원 kt위즈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리그 1위 KIA타이거즈를 맞붙는다. 만만치 않은 일정. 이번 경기에서 나쁜 흐름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

김원중 본인에게도 중요한 실전 무대다. 김원중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그만큼 선발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롯데는 최근 3연패를 당해 12승13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지면서 리그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마냥 어린 선수에게 기회만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원중은 지난해 5월20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악몽을 갖고 있다. 김원중이 두산 공포증을 어떻게 떨쳐낼지가 관건. 조원우 감독은 "공에 힘이 있고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계속 기회를 줄 것이다"며 김원중이 성장하길 바랐다.

과연 김원중은 조원우 감독의 기대에 보다할 수 있을까. 김원중이 두산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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