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서울-대구, 공통 키워드는 '반전'

신명기 입력 2017. 4. 30. 07:01 수정 2017. 4. 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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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대구FC의 공통 키워드는 반전이다.

서울은 ACL 탈락의 아픔을 달래야하고, 최근 3연패에 빠진 대구는 이번 경기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은 30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대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대구 원정 이후 쉽지 않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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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FC서울과 대구FC의 공통 키워드는 반전이다. 서울은 ACL 탈락의 아픔을 달래야하고, 최근 3연패에 빠진 대구는 이번 경기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승점 3점이면 충분하다.

서울은 30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대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서 탈락이 확정된 서울(승점 12)은 리그 선두권 경쟁을 위해 승리를 노린다. 중위권 도약을 꾀하는 대구(승점 6) 역시 승점 확보에 나선다.

[예상 선발 라인업]
대구FC: 조현우 - 박태홍 한희훈 김동진 - 오광진 박한빈 정우재 - 김선민 신창무 - 에반드로 김경준 / 손현준 감독

FC서울: 유현 - 정인환 곽태휘 황현수 - 고요한 황기욱 주세종 김치우 - 마우링요 데얀 윤일록 / 황선홍 감독

■ ACL 탈락, 리그에 집중할 서울
서울은 지난 상하이 상강 원정서 패배, 결국 ACL 조별리그서 고배를 마셨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덜했지만, 역시 실망스럽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제 리그에서 ACL에서의 충격을 지워야만 한다.

상하이 상강과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그 경기 전까지 리그-컵 대회서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렸던 서울이다. 게다가 데얀, 김치우, 곽태휘 등 일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대구 원정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상하이전 여파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은 대구 원정 이후 쉽지 않은 3연전을 치른다. 전남(홈)-포항(원정)-상주(원정)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상대로 나선다. 특히 선두권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포항-상주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남은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팀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 승점 3점은 큰 의미를 띈다. 하루 먼저 치러진 이번 라운드 경기서 상주가 포항을 잡아내면서 서울의 순위 상승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 서울은 승리할 경우 최소 3위를 확보하며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 3연패+레오-세징야 결장, 위기 맞은 대구
대구는 다소 흐름이 좋지 못하다. 최근 리그-FA컵 포함 3연패를 기록했다. 끈끈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대구다. 대구는 이 기간 동안 포항-경남-제주에 패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대구는 팀 득점(9골) 중 6득점을 터트린 세징야와 레오가 각각 부상, 경고누적으로 서울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최근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는 에반드로가 있지만 세징야-레오가 모두 뛰지 못하는 상황은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제주 원정서 4실점을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수비진에는 주장 박태홍이 복귀해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기존 한희훈, 김동진 등과 함께 데얀, 마우링요, 윤일록 등 서울 공격수들을 막아설 예정이다. 후반 막판에 골을 내주는 악습관을 고치는 것도 과제다. 중원에서는 신창무, 김선민 등 기술적인 선수들이 서울 허리에 맞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대구의 과제는 분명하다. 강등권과 큰 차이 없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서울을 꺾으면서 분위기 전환과 순위 도약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다. 지난 시즌 FA컵에서의 역전패를 설욕할 기회로 보고 있기도 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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