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SNL9' 미우프, 대선 시즌에 맞춘 제대로 된 정치풍자

원소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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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9' 방송화면 캡처


'SNL 코리아 시즌 9'에서 대선 패러디를 통해 제대로 된 정치 풍자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9'에서는 대선을 패러디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이하 '미우프')가 방송됐다. '미우프'는 '프로듀스 101'과 '미운 우리 새끼'에 빗대 대선후보를 패러디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김민교는 문재수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패러디했다. 정상훈은 안찰스라는 이름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정이랑은 레드준표라는 이름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패러디했다. 장도윤은 유목민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이세영은 심불리라 칭하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패러디했다.

각자 맡은 인물들의 이름부터가 폭소를 자아내는 '미우프'는 '당연하지' 게임을 통해 그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모든 출연진들은 '당연하지' 게임을 '문재수(김민교 분)'와 하고 싶어 했다. 심불리(이세영 분)는 "귀걸이 한 아드님이 코걸이까지 했다는 의혹, 그거는 사실입니까?"라고 물었고 유목민(장도윤 분)은 "예전에 센터가 되면 제일 먼저 북한에 가서 콘서트 한다고 했죠?"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문재수는 곤란한 질문에는 "저희 기획사 매니저한테 물어보시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문재수는 각종 줄임말을 전달해 폭소케 했다. 문재수는 "허니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허접한 니들보다는 역시 문재수"라고 스스로 줄임말을 자랑해 웃음을 줬다. 이에 안찰스(정상훈 분)은 "허니문은 허허허허, 니히히히, 문제입니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더했다.


레드준표(정이랑 분)은 안찰스에게 대화를 시도했으나 안찰스는 눈도 마주치기 싫어했다. 안찰스는 "레드준표 연습생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레드준표는 "아니 무슨 초딩이 삐진 것도 아니고 사람이 그러니 허수아비처럼 소속사 대표에 조종당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레드준표는 출처가 어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위키리스크 찾아봐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SNL 코리아 시즌9'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정치 풍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제가 되는 대선후보들의 발언을 모두 재치 있게 패러디했기 때문. 관심도가 대선에 집중된 만큼 대선을 치르기 전 '미우프'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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