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터널' 최진혁·윤현민, 벌써 장인·사위 모드인가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30 06: 49

'터널' 최진혁이 윤현민과 이유영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이유영이 자신의 딸임을 알아챘기 때문. 순식간에 친구를 사윗감으로 바라봐야 하는 최진혁의 웃픈 상황이 긴장감으로 가득한 '터널'을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1회에서는 신재이(이유영 분)가 들고 있는 호루라기를 보고는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재이는 연쇄살인범 정호영(허성태 분)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는 몸에 지니고 있는 호루라기 덕택에 겨우 목숨을 부지했고, 박광호는 이를 보고 신재이가 은호임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는 신재이의 불운한 과거를 들으며 자책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정체를 딸에게 밝히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어머니의 원수로 알고 있던 정호영을 검거한 김선재(윤현민 분)도 신재이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후 의식을 찾은 신재이는 생각보다 멀쩡해 보였다. 정호영의 죄를 밝히기 위해 자신이 위험했던 상황을 떠올려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그때의 공포감을 느끼며 괴로워했고 두 남자는 이를 안타까워했다.
그 과정에서 정호영의 죄를 밝히겠노라며 의기투합한 박광호와 김선재. 하지만 박광호는 신재이와 김선재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두 사람, 절대 안 된다"며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선재 또한 평소에는 박광호를 친구로 대하면서도 신재이와 관련된 사항에서는 왠지 모르게 고개를 숙이며 대답을 얼버무리고 있는 상황. 30년의 타임슬립을 뛰어넘어 생긴 우정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난 것이다. 
무엇보다 박광호가 신재이의 정체를 알아채기 전, 이미 김선재와 신재이는 불우한 과거를 공유하며 특별한 유대를 쌓아왔기에, 부정으로 인한 박광호의 견제가 어디까지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선재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정호영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정호영은 사건의 진범인 목진우(김민상 분)의 방문 이후 자살을 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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