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영상] '베일 대체' 하메스, '대안 증명'

이종현 기자 입력 2017. 4. 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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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레스 베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대안으로 떠올랐다.

레알은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마르셀로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하메스는 데포르티보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지단 감독은 35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하메스를 연이어 선발 출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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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의 대안으로 떠오른 하메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레스 베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대안으로 떠올랐다.

레알은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마르셀로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극적 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한 마르셀로에게 쏠렸지만, 하메스의 활약상도 눈여겨볼 만했다. 이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하메스는 부지런한 움직임, 패싱력, 슈팅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BBC'의 축 베일은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다쳤다. 부상 복귀 이후 무리하게 경기에 나선 게 탈이 났다. 베일은 전반 3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고 한 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어진 데포르티보와 라리가에서 주전을 뺐다. 주전의 체력 안배와 함께 교체 멤버들의 컨디션을 챙길 요량이었다. 이스코, 알바로 모라타,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의 활약 속에 데포르티보를 6-2로 대파했다.

특히 하메스의 활약이 빗났다. 하메스는 데포르티보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지단 감독은 35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하메스를 연이어 선발 출전 시켰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하메스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중원으로 좁혀와 시도하는 슈팅, 반대편으로 열어주는 패스 등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카림 벤제마, 호날두와 호흡도 좋았다.

전후반 한 차레씩 보여준 프리킥이 백미였다. 전반 24분 시도한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후반에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수비벽을 넘어섰다면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하메스는 후반 20분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레알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하메스의 활약은 이스코와 더불어 리그-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노리를 레알에 더 없이 좋을 희소식이다. 만약 하메스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음 시즌 지단 감독의 구상엔 하메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영상][라리가] '마르셀루 극장골' Goal's - 레알 마드리드 vs 발렌시아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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