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활약한 챔프 2차전, 1시간 중단된 이유

이보미 기자 2017. 4.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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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더비'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관중들의 난동이 일어났다.

페네르바체는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0으로 제압했다.

2012년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2014년 터키컵 결승 등에서도 관중들의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페네르바체가 이날 승리한다면 터키리그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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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스탄불 더비'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관중들의 난동이 일어났다. 경기는 약 1시간이나 중단됐다.

페네르바체는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0으로 제압했다. 김연경은 22점을 선사했다. 1, 2차전 승리를 챙긴 페네르바체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이날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는 4,500명의 관중이 찾았다. 터키리그 우승컵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만큼 관중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2세트 페네르바체가 13-14를 기록하던 상황. 갑자기 심판진을 비롯해 양 팀 선수단 모두 코트 밖을 빠져나갔다. 폭죽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계속해서 관중이 코트로 향해 폭죽을 던졌다. 총성과 비슷한 소리로 안전을 위협 받은 것. 경고를 줬지만 통할리 만무했다. 주장 에다 에르뎀가 김연경 등 선수단도 자제해달라는 제스쳐를 보였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코트 밖으로 대피한 뒤 1시간이 지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가 만나면 일이 터졌다. 2012년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2014년 터키컵 결승 등에서도 관중들의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2011년 터키로 진출한 김연경에게도 익숙한 일이다. 그럼에도 무방비 상태의 선수 및 심판들에게는 위험성이 크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터키 언론에서도 "페네르바체 팬들이 폭죽 소동을 일으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기장 안전을 위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5월 3일 펼쳐질 예정이다. 페네르바체가 이날 승리한다면 터키리그 챔피언이 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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