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아는 김헌곤, 새로운 구자욱을 꿈꾸다

이원희 기자 2017. 4.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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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야구하고 있잖아요."

삼성라이온즈 김헌곤은 29일 대구 SK와이번스전에서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김헌곤은 야구의 간절함을 깨달았다.

당시 김한수 감독은 "김헌곤은 간절하게 야구하고 있다. 매 타석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또 온 몸이 근육질일 정도로 힘도 좋다. 이전에는 타격을 할 때 배트 헤드가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군대를 다년 온 뒤 약점이 보완됐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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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간절하게 야구하고 있잖아요."

삼성라이온즈 김헌곤은 29일 대구 SK와이번스전에서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도 SK를 12-5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 우여곡절 끝에 시즌 4승(2무19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친 김헌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헌곤은 지난해 2군 남부리그에서 타격왕(타율 0.378)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군 복무를 통해 1군 경기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손목 수술로 인해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당시 김헌곤은 야구의 간절함을 깨달았다. 삼성 합류 후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하게 몸을 만들었다.

김헌곤의 성실함은 단번에 삼성 김한수 감독 눈에 들기 충분했다. 김헌곤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 KIA와의 개막 3연전에서 타율 0.364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 뒤 꾸준히 주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당시 김한수 감독은 "김헌곤은 간절하게 야구하고 있다. 매 타석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또 온 몸이 근육질일 정도로 힘도 좋다. 이전에는 타격을 할 때 배트 헤드가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군대를 다년 온 뒤 약점이 보완됐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김헌곤의 수비도 으뜸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김헌곤은 허슬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나도 그런 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김헌곤의 허슬 플레이로 팀 전체가 활발한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헌곤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2사 1,3루에서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를 선보였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신성현의 타구를 쏜살같이 뛰어 몸을 날려 잡아냈다. 김헌곤의 호수비로 삼성은 무승부를 기록. 패배를 면했다.

김헌곤은 새로운 구자욱을 꿈꾸고 있다. 삼성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구자욱은 지난 2012년 삼성에 입단. 상무 시절에 2014년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0.357)에 올랐다. 군 제대 후에도 타율 0.349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343, 14홈런, 77타점으로 2년생 징크스를 이겨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250으로 다소 부진하고 있지만, 지난 28일 대구 SK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서서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헌곤 역시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시즌 성적 타율 0.341, 3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외야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광주 KIA전에서 4안타, 28일과 29일 SK전에선 각각 1안타, 3안타를 때려내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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