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최민수, 의리 때문에 40억 날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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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남편의 의리 때문에 40억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남편 최민수 때문에 에피소드가 많다. 천 번을 죽고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게 한 달 용돈으로 40만 원을 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민수에 40만 원만 용돈을 주기로 했고 강주은은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최민수에겐 돈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의리남 최민수 해결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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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오수미 기자]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남편의 의리 때문에 40억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4월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돈이 웬수다'를 주제로 패널들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캐나다 진 출신으로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강주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남편 최민수 때문에 에피소드가 많다. 천 번을 죽고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게 한 달 용돈으로 40만 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30만 원이었는데 오른지 얼마 안 됐다"고 했다. MC 박수홍을 비롯해 패널들이 모두 놀라자 강주은은 "이유가 있다. 결혼 전에 최민수에게 많은 빚이 있었다. 93년 당시에 빚이 2억5천만 원이었다. 나는 그런 세계를 처음 봐 놀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최민수는 별로 걱정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18년 동안 최민수의 일을 봐주던 매니저가 있었는데 그는 10억 원이 든 최민수의 통장을 가져가 돌려주지도 않았다. 강주은이 이에 대해 "그 통장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걱정하자 최민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더 불행한 것이다. 돈은 사람이 벌 수 있지만 그 사람은 오히려 더 안 된거야"라며 강주은을 가르쳤다고.
강주은은 "그 매니저는 우리가 결혼하고 받아야 했던 돈도 가져가서 안 갚았다. 그런데 최민수는 그 남자에게 레저스포츠 회사도 차려줬다"고 답답해 했다. 이어 강주은은 "내가 그때 스물세 살이었는데 이해가 안 됐다"면서도 "어린 마음에 이 남자는 '바위 같은 사람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얘기를 처음 들었다"고 감탄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강주은은 "그땐 이렇게 힘들게 살 줄 몰랐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강주은은 "그런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많았다. 사실 40억은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그런 상황을 겪다 보니 서로 맹세하게 됐고 누굴 도와주든 서로 알려주기로 했다고. 이 때문에 최민수에 40만 원만 용돈을 주기로 했고 강주은은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최민수에겐 돈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의리남 최민수 해결법을 털어놨다.(사진=MBN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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