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 만장일치로 채택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 소속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늘(29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달 말 제안한 협상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토대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만장일치로 협상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EU의 단결된 힘을 과시하고 브렉시트 협상에 임하는 협상팀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날 채택된 가이드라인에서 먼저 탈퇴 협상 후에 미래 관계 협상이라는 순차적 협상 원칙을 확인하고, 탈퇴협상과 자유무역협정 등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영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