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허성태, 윤현민母 살해범 NO..최진혁, 김민상 잡을까 [종합]

2017. 4.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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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터널' 최진혁이 이유영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시아의 호루라기를 보고 자신의 딸임을 알아챈 것. 윤현민 또한 어머니를 죽인 허성태를 검거했다. 하지만 아직 사건이 끝난 건 아니었다. 허성태의 죄를 낱낱이 밝히고 그를 처벌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허성태가 윤현민 어머니의 살해 진범이 아님이 드러남은 물론, 이후 자살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11회에서는 신재이(이유영 분)를 구하고 연쇄살인범 정호영(허성태 분)을 검거하는 박광호(최진혁 분)와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재이는 정호영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때마침 박광호가 신재이를 구해냈고, 김선재는 거친 몸싸움 끝에 정호영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과거 신연숙(이시아 분)이 준 호루라기를 신재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본 박광호는 그가 자신의 딸 연호임을 알고 큰 혼란에 빠졌다. 

결국 박광호는 병원에 입원한 신재이를 바라보며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그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고, "내가 그렇게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연숙이 네가 이렇게 죽지도, 우리 연호가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텐데. 다 나 때문이다. 다 나 때문이야"라고 읊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신재이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깨어나자마자 정호영의 검거 상황을 물었고 아무렇지도 않게 박광호와 김선재에게 자신이 살해당할 뻔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트라우마가 발현돼 괴로움을 느낀 신재이는 "괜찮지 않다"며 눈물을 흘려 두 남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분노한 박광호는 김선재에게 "우리 그놈, 꼭 잡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호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며 발뺌하기 시작했다. 신재이에게 살인을 인정했던 일 또한 "그게 거짓말이다"라며 부인했다. 그는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에선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여동생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극도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신 "아니야"를 외쳤고, 그렇게 수사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말을 들은 신재이는 "일전의 전화 통화에서 유일하게 반응하는 게 엄마 얘기였다. 엄마가 아들의 입을 열게 할 키를 쥐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문병하러 온 홍혜원(문숙 분)에게 "단 한 번도 떠올린 적 없었는데 기억이 되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여자가 나왔는데 마치 엄마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혜원은 "그런 꿈을 꾼 이유가 있을 거다. (기억을) 찾을 때가 됐다는 게 아닐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퇴원한 신재이는 목진우(김민상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목진우도 연쇄살인범이었기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목진우는 신재이에게 "자주 놀라오라"고 말해 섬뜩함을 안겼다.

그리고 방송 말미, 박광호와 김선재는 정호영의 엄마를 찾아갔다. 특히 김선재는 "우리 엄마도 피해자다"라며 정호영의 설득을 부탁했다. 하지만 정호영의 엄마는 "그 놈은 돌릴 마음이 없어"라며 거절했다. 결국 김선재는 "내가 미끼가 되겠다"며 정호영에게 어머니의 존재를 말했다.

놀란 정호영은 그때 일을 회상했고, "내가 안 죽였는데"라고 덧붙였다. 분노한 박광호는 "그럼 네가 어떻게 그때 일을 아는 건데"라고 물었고 정호영에게 "거짓말을 여전하네. 우리 30년 만에 만났네"라며 자신이 과거에서 왔다는 사실을 털어놔 정호영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호영은 "점이 도대체 뭐냐"며 전혀 모르는 듯이 물었고 박광호는 "점이 찍힌 두 사람은 정호영의 짓이 아니다"라며 김선재 어머니의 죽음은 그의 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때 정호영의 엄마가 아들의 면회를 왔고 "넌 살아서도 죽어서도 쓸모없는 놈이다"라고 독설했다.

이에 정호영은 김선재를 불러 "니네 엄마 내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곧이어 정호영의 혈액 검사표를 받은 박광호는 그가 비흡연자임을 알고 목격자로 확신했다. 그 와중에 정호영은 경찰들에게 끌려갔고 이어 목진우가 정호영을 면회, 정호영이 자살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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