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옥주현 "뮤지컬계서 기물파손 배우라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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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29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계에서 기물파손 배우로 불린다. 무대에서 사고를 좀 쳤었다"고 말했다.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데뷔한 옥주현은 당시 혹평을 받은 사실을 다른 한 방송에 출연해 언급한 적이 있다.
옥주현은 박은태와 함께 라이선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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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옥주현이 29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계에서 기물파손 배우로 불린다. 무대에서 사고를 좀 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적인 힘이 좋다. ‘위키드’ 할 때 빗자루를 들고 공중 부양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빗자루를 옮겨 잡다가 부러진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또 “힘이 왜 좋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 아빠가 편찮으셔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무거운 짐을 내가 다 들고 다녔다. 웬만해서는 무겁다는 생각을 안 한다”고 했다.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데뷔한 옥주현은 당시 혹평을 받은 사실을 다른 한 방송에 출연해 언급한 적이 있다. 옥주현은 “당시 게시판을 봤더니 ‘노래는 잘하는데 대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새는 발음들이 있는데 발음 교정을 위해 가사를 소리 나는 대로 다 썼다.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교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샤워 할 때도 가사를 벽에 붙여놓고 가사를 외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박은태와 함께 라이선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출연 중이다.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옥주현은 ‘스위니토드’, ‘마타하리’,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위키드’ 등 주연을 맡은 모든 작품에서 흥행에 성공, 골든티켓어워즈 여배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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