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윤종신X옥주현, 예능인·뮤지컬 배우 이전에 '나는 가수다' (종합)
윤종신·옥주현은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두 명의 가요계 보컬리스트 등장에 강호동은 반가움을 표하며 "강호동 제자 특집이냐. 두 사람 다 내가 업어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내가 데뷔가 제일 빠른데 누가 날 키우냐"고 발끈하며 "노태우 대통령 때 데뷔했다. 심지어 걸프전보다 전이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이 "나 힘 실어주려고 나온 것 아니냐"고 묻자, 윤종신은 "김영철은 회사 내 관심사병이다. 회사 직원들이 회의도 하고 그런다"며 "요즘 오름세는 장훈이다. 특별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은 서장훈에게 "너 차 좀 바꿔야겠다"고 능청스레 덧붙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윤종신은 만취 상태에서 강호동에게 실례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윤종신은 "너무 취했었다"며 "몇 백년 된 나무가 있길래 실례를 했는데 나무가 움직이더라. 강호동이 '야 이 XX야'라며 내게 욕을 했다. 호동이 표정에 내가 술이 확 깼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 역시 "갑자기 따뜻해지더라. 난 다리에 피나는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2017년 서장훈의 목표로는 미스틱 내 매출 1위를 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윤종신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나온 얘기"라며 "돈을 떠나서 순위 안에 안 든 것에 자극을 받았나보더라. 5등인가 그랬었다"며 김영철을 향해서는 "넌 순위권 밖이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공연을 앞두고는 빨간 음식을 안 먹는다"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목 관리 비법을 밝혔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에 자극이 가 식도에까지 영향이 간다는 것. 코가 예민해 강호동에게 버럭한 사연도 공개했다. 지방 촬영 후 함께 올라오는 차 안에서 당시 애연가였던 강호동이 무심결에 담배를 피워 옥주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 이에 강호동은 "그런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 잽싸게 끄고 잠든 척 했다"고 밝혔다.
기물 파손 배우라는 뮤지컬계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주현은 "무대에서 사고를 좀 쳤었다"며 "순간적인 힘이 좋다. '위키드' 할 때 빗자루를 들고 공중 부양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빗자루를 옮겨 잡았는데 빗자루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힘이 왜 좋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 아빠가 편찮으셔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무거운 짐을 내가 다 들고 다녔다. 웬만해서는 무겁다는 생각을 안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고음으로 음 길게 끌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공연을 할 때 음을 길게 끌다보니까 관객들이 '오늘은 몇 초를 끌까' 하며 세어본다고 하더라"라며 진성으로 음 길게 끌기에 도전, 23초를 돌파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이수근은 "거의 민방위 훈련이다"라고 평하기도.
'내 생에 최고의 OST라는 주제'로 쏭스타그램이 이어졌다. 옥주현은 태연의 '만약에'를, 윤종신은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을 열창하며 역대급 '쏭스타그램'을 완성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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