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헬퍼' 권영재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시기, 힘 내겠다"

이윤지 입력 2017. 4. 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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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8 위너스가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에버8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승격 강등전 최종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3대1로 꺾고 승리, 승격에 성공했다.

에버8의 톱 라이너 '헬퍼' 권영재는 "챌린저스에서 뛰었지만 프로 생활을 했다고 느낀 첫 시즌이었다"며 승강전에 대한 새로움과 승격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CJ 엔투스와 삼성 갤럭시에서 백업 선수로 활동했던 권영재는 위너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팀 합류 과정에 대해 권영재는 "팀에 들어갈 때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확정돼 있었는데 잘 하는 선수들이라 믿음이 있었다"며 "친분이 있던 '엘라' 곽나훈과 함께 팀을 꾸렸다"고 답했다.

권영재는 '함정 카드'로 불리는 그라가스를 적극 활용한다. 평가가 갈리는 그라가스에 대해 권영재는 "연습경기 때 뽀삐를 많이 썼는데 그라가스를 보면서 뽀삐처럼 똑똑하게 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했다"며 "게임을 무궁무진하게 풀어갈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궁극기에 대해선 "연습 때도 손 가는대로 썼다"며 "신경을 쓸 수가 없다"고 웃어 넘겼다.

최종전의 일등공신을 묻자 권영재는 "'셉티드' 박위림과 '말랑' 김근성이 연습 때 정말 많이 싸우는데 대회 때만 오면 믿음직스럽게 잘 해준다"며 고생했다는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재는 "백업 선수 생활만 하다가 주전을 하겠다고 챌린저스로 넘어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의 도움으로 한 시즌만에 올라왔다.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시작은 힘들겠지만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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