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테이블 세터의 힘' 동국대, 연세대에 투타 압도..5연승 질주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4.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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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A조 최강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동국대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7 대학야구 주말리그 A조 경기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동국대는 이날 리드오프 구본혁이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이 빠진 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해 승리의 중심에 섰고, 구본혁과 테이블 세터를 이룬 박형석 역시 3타수 1홈런 3타점 3득점 2사구로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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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연세대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동국대가 A조 최강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동국대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7 대학야구 주말리그 A조 경기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동국대는 개막 이후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A조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연세대는 23일 영동대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승1무2패가 됐다.

동국대는 이날 리드오프 구본혁이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이 빠진 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해 승리의 중심에 섰고, 구본혁과 테이블 세터를 이룬 박형석 역시 3타수 1홈런 3타점 3득점 2사구로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이경이 5.1이닝 1피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이번 대회 2승째를 챙겼다.

동국대는 1회초부터 선취점 사냥에 성공했다. 구본혁이 상대 실책, 박형석이 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후속 타자 2명이 내리 삼진을 당했지만 강인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쏘아 올려 기선제압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2회에도 동국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1사 1루에서 구본혁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연결한 가운데 박형석의 우월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5-0까지 달아났다.

동국대는 3회 들어 한 템포 쉬어갔지만 4회와 5회에도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일찌감치 연세대의 사기를 꺾었다. 득점을 뽑아낸 이닝 마다 선두타자의 장타가 터졌고, 끈끈한 응집력을 발휘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5회까지 안타 없이 4사구로만 3차례 출루한 연세대는 6회 김한솔의 2루타와 최윤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뒤였다.

한편 영동대는 타선 폭발을 앞세워 서울대에 14-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영동대는 지난 연세대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2승3패를 기록했으며, 서울대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한양대 역시 한중대에 7-3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이창엽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3번 타자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고, 조현수 역시 2루타 두 방과 함께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2연승을 내달리며 3승2패가 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한중대는 연승 도전에 실패한 채 1승4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밖에 고려대는 건국대를 맞아 12-5, 8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고려대는 지난 23일 동국대전 첫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고 3승1무1패로 동국대에 이어 A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건국대는 3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하며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학야구 주말리그 전적(29일)

▲A조(목동구장)

영동대(2승3패) 14-0 서울대(5패)<7회 콜드게임>
한양대(3승2패) 7-3 한중대(1승4패)
동국대(5승) 9-1 연세대(2승1무2패)<7회 콜드게임>
고려대(3승1무1패) 12-5 건국대(3승2패)<8회 콜드게임>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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