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두테르테 "미국, 한반도에서 손 떼라"..日언론 보도

2017. 4.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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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9일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두테르트 대통령이 지금까지 반미(反美) 자세를 반복해서 보여왔지만, 트럼프 미국 정권이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파견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여서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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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9일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리핀은 이번 회의의 의장국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그 남자를 막는 것은 중국에 맡겨야 한다"며 "핵 전쟁에 승자는 없다. (한반도에 파견돈) 미군의 군함은 공포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두테르트 대통령이 지금까지 반미(反美) 자세를 반복해서 보여왔지만, 트럼프 미국 정권이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파견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여서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닐라 AP=연합뉴스)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29일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4일 마닐라 외곽 보니파시오 기지에서 열린 육군 창설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연설하는 모습. 2017.4.29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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