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고영표 완봉 역투..kt, LG 꺾고 5연패 탈출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에서는 kt가 5연패를 끊었는데요.
타선이 모처럼 활기를 찾은 데다 선발 고영표가 완봉 역투를 펼쳐 완승을 거뒀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팀타율 최하위에 머물던 타선이 오랜만에 터졌습니다.
3회 이대형이 재치있는 번트로 만든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박경수의 뜬 공이 조금 짧았지만, 이해창이 민첩하게 득점해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유한준이 화끈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석 점을 달아났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의 kt 타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4회엔 이진영의 2루타를 시작으로 다섯 명이 연속 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석 점을 더 보탠 kt는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던 LG 소사를 결국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선발 고영표도 완벽했습니다.
LG 타선을 상대로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데뷔 3년 만에 첫 완봉승을 작성했습니다.
모처럼 투타 전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kt는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홈런 선두인 SK의 최정은 나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2004년 박경완이 기록한 4월 최다 홈런에도 두 개 차로 접근했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처음으로 퇴장을 경험했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파울인 줄 알았는데 땅볼 아웃으로 처리됐고, 자신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야구 장비를 던진 게 화근이 됐습니다.
심판진은 이대호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과격한 행동을 했다며 퇴장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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