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쉽지 않은 김영철家 적응기..정소민 냉대에 폭발(종합)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7. 4. 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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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의 변씨네 집 적응기가 시작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17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집에 입주하게 된 안중희(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집에서 변미영(정소민)과 마주친 중희는 깜짝 놀라며 "황당하다. 너도 많이 놀랐냐"며 친근하게 대했다.

이 가운데 중희는 시끌벅적한 변씨 집안 풍경이 낯설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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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 사진=KBS 2TV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의 변씨네 집 적응기가 시작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17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집에 입주하게 된 안중희(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집에서 변미영(정소민)과 마주친 중희는 깜짝 놀라며 "황당하다. 너도 많이 놀랐냐"며 친근하게 대했다. 반면 중희가 달갑지 않은 미영은 굳은 표정으로 그를 대했다. 이 가운데 중희는 시끌벅적한 변씨 집안 풍경이 낯설기만 했다. 이미 혼자 사는 데 익숙한 중희는 북적북적한 대가족 틈에서 내내 당황스러워했다.

미영의 괴로움은 극에 달했다. 갑자기 나타난 이복형제 중희에 이어 새 언니가 된 학창시절 원수 김유주(이미도)까지 미영의 속을 긁었다. 이 가운데 회사 앞으로 유주를 만나러 온 변준영(민진웅)과 마주친 미영. 과거 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태연하게 가족이 되려 하는 유주의 뻔뻔함에 미영은 치를 떨었다. 이에 미영은 준영 앞에서 "사실 우리 동창이었다"고 폭로해 유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주는 계속 자신에게 쌀쌀맞게 구는 미영을 쫓아가 "너 내가 사과안했다고 이러는 거냐. 다 지난 일로 기어코 사과 받아내야겠냐. 그래 미안하다 됐냐. 고딩 때도 그렇더니 여전히 꿍하냐. 어쨌든 난 분명히 사과했다"고 쏘아붙였다.

화가난 미영은 "너 이게 사과냐. 그따위 태도는 다 뭐냐. 넌 아직도 네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른다. 무릎이라도 꿇어라. 다시 제대로 사과해라. 네가 정말 우리 오빠를 사랑한다면 이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유주는 "넌 진짜 피해의식 덩어리다"라며 끝까지 비아냥거렸다.

한편 결혼 준비에 나선 준영과 유주는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집값에 두 사람은 적잖이 당황했다. 이에 준영은 "부모님께 대출 받아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한동안은 우리 집에서 살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유주는 "나도 그 생각 안한 건 아니다. 근데 가족들이 싫어하지 않겠냐. 그럼 부모님이랑 상의해보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캡처

미영의 속도 모른 채 중희는 자꾸 자신을 피하는 미영이 야속할 뿐이었다. 중희는 "왜 자꾸 연락 안 받냐"며 소리쳤지만 미영은 사무적으로 대할 뿐이었다. 이에 폭발한 중희는 "너희 가족들 다 나한테 왜 그러냐. 다들 날 왜 싫어하냐"고 물었다. 미영은 "어떻게 모를 수 있냐. 우리 형제들 입장에선 당연한 거 아니냐. 배다른 형제가 어떻게 반갑겠냐"며 답답해했다. 중희는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미영에게 "너 그래서 나 피했냐. 그건 말도 안된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집에 돌아온 미영은 또 한 번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야 말았다. 준영과 유주가 결혼 후 집에 들어와 살지도 모른다는 것. 이에 미영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내세웠다. 유주와 미영이 앙숙이라는 걸 알고 있는 중희 역시 그의 편을 들며 미영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썼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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