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황금연휴..관광지 '북적' 도로는 '몸살'
[뉴스데스크] ◀ 앵커 ▶
길게는 11일이나 쉴 수 있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날까지 좋아서 관광지는 인파로 붐볐고,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혼잡했는데요.
연휴 첫날 표정, 최경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청명한 하늘 아래 신록으로 물든 산자락. 봉우리 정상마다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나무를 그늘 삼아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나눠 먹습니다.
산 중턱 사찰에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수백 개의 연등이 고운 빛깔을 뽐냅니다.
분홍 물결이 넘실거리는 꽃밭은 상춘객들로 가득합니다.
꽃망울을 터뜨린 철쭉 길을 손을 마주 잡은 연인과 가족들이 거닐고 사진 속에 추억을 한 장씩 담아봅니다.
푸른 자태를 뽐내며 굽이치는 북한강. 날렵한 보트에 매달린 수상 스키가 물줄기를 세차게 가릅니다.
공중 돌기까지 선보이며, 봄 햇살의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도심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가까운 야외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장구를 치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하행선은 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평소보다 30만여 대 정도 많은 409만여 대.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하행선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상행선은 6일부터 7일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최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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