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 "원 없이 농구하고 싶어 돌아왔다"

현주엽 입력 2017. 4.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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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시절,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추억의 스타가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Q. 코트로 다시 돌아온 소감은? A. 원 없이 농구를 하면 지도자 말고 다른 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1년 지나고 2년 지나다 보니까 선수로서 원 없이 농구를 해 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도자로서 우승을 하고 싶다. 코트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Q. LG도 우승이 없고, 현주엽 감독도 우승이 없는데? A. LG 구단도 지금까지 우승이 없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할 몫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보답할 수 있게 재미있는 농구할 예정입니다.

Q. 조성민 선수가 예전부터 현주엽 감독 팬이라고 하던데? A. 일단 (제가) 감독이 됐기 때문에 싫어했다고 말하기엔 곤란할 것 같고요. 경험이 많다 보니까 사는 법을 아는 게 아닐까…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A. 첫 경기나 은퇴한 경기가 기억에 남아야 하는데 첫 경기는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고 은퇴 경기는 어느 경기인지 모르고 은퇴해서 모르겠는데… 그래서 (2002년)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딴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금메달 딸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A. 그런 것보다 금메달 땄던 일원으로 경기에 참여했기 때문에 많이 기억납니다.

Q. 그 영상은 저도 봤는데… A. 이제 그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한 200번 봤기 때문에…

Q. 그때 선수들이 참 좋았는데… A. 농구를 쉽게 했던 것 같아요. 얼굴만 봐도 다 알아서…

Q. 서장훈에 대해 A. 한 2~3년 후에 제가 우승 한 번 하고 난 후에 서장훈 씨도 오셔서 감독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욕심이 좀 있어요. 그 분이…

Q. 욕심을 어떻게 표현해요? A. "누가 나를 불러줘야 가지"(라고 하면서) 안 간다는 말은 안 해요. 가고 싶은데 어디서 나를 불러줄 거냐고 얘기하지. 농구를 보고 있더라고요.

Q. 서장훈 씨가 빠지면 방송가의 공백이 클 거라는 걱정도 하잖아요. A. 방송도 언젠가 물이 빠지겠죠. 물 빠지면 돌아오면 되니까요.

Q. 1990년대 농구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A. 저희는 상당히 운이 좋았다. 사랑도 많이 받고 운동을 했는데 지금 선수들은 그에 비하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인기가 돌아오길 기다리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찾아올 수 있는 농구를 보여주는 게 우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혹시 괜찮으시면… A. 안 괜찮아요!

Q. 10년 뒤의 현주엽에게 한 마디… A. 주엽아. 예전에 열심히 했으면 지금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텐데 농구계로 돌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후에도 계속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해라.

Q. 팬들에게 A. 코트에 다시 돌아오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우승을 아직 못해봐서 농구에 한도 남아 있고 누구보다 우승을 하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즐거운 농구, 재미있는 농구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농구장 찾아와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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