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앞두고..도심 밝힌 10만 연등 행렬

김나리 2017. 4.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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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연등이 내걸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연등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손에 등을 들고 행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리포트 ▶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이죠.

10만 개의 연등이 지금 물결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은은한 빛의 연등이 모여 있는 건데요.

지금 제가 따라 걷고 있는 이 연등 행렬은 7시부터 동대문을 시작해 이 종로를 지나 조계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들이 직접 '장엄등'을 끌고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인기 캐릭터의 모양을 한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엔 태국과 대만 행렬단과 외국인 2천여 명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부처님이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 행렬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춰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통일 신라시대부터 1천3백 년 넘게 이어진 유산이고, 2012년에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9시 반부터는 화려한 전통 공연으로 꾸며지는 '회향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내일도 조계사와 인사동 주변에서 연등 만들기 등 연등축제가 이어집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전통등과 가로연등은 다음 주 일요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등축제 현장에서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김나리기자 (nari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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