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어디쯤 왔나? 편리한 '위치 알리미' 등장

이지수 2017. 4.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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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위급한 상황에서 119 신고를 하고 나면 구급대가 언제쯤 올까, 계속 119에 전화해 볼 수도 없고 답답하셨던 분들 계실 텐데요.

최근 구급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행돼 호평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19센터에 응급신고가 들어옵니다.

70대 할머니가 갑작스런 목 통증을 호소해온 겁니다.

출동한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내외.

교통정체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다급한 환자입장에선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19 신고자] "구급차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몰라서 많이 기다렸고, 시간이 굉장히 안 가서 답답했는데…."

이런 신고자들을 위해 출동한 구급차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신고 직후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전송된 주소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데, 2분마다 구급차의 현재 위치, 차량에 탄 119구급대원의 휴대전화번호,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요령까지 알려줍니다.

[경기도 '119 신고 접수' 담당자 ] "문자 확인하시면 URL이 뜨거든요. 그걸 클릭하시면 출동대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데 든 비용은 1천8백만 원.

소방관을 남편으로 둔 한 공무원이 회식 후 스마트폰 앱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다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김영희/'위치 정보 서비스' 제안자] "대리기사가 출발하면서 휴대폰 번호가 왔고, 움직이는 동선이 지도에 표시되는 걸 보고 되게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소방관인 남편한테…."

국민안전처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른 시·도 소방본부에도 구급차 위치 서비스 시행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이지수기자 (jisu@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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