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들 일정을 밀착 취재하는 '마크맨이 간다', 오늘(29일)은 문재인 후보 순서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호남 지역을 찾았는데요. 문 후보 부인도 문 후보와 따로 호남 지역을 돌면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9시 익산역 광장 한 켠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이 시민들에게 전단을 돌립니다.
[정윤숙/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 : 저희 지지하는 분들이 일단 이쪽 지역이라 많아요. 많으니까 저희도 힘이 나고 열심히 하고 있죠.]
문 후보의 유세를 앞두고 분위기 잡기에 나선 겁니다.
오후 1시, 로고송과 함께 문 후보가 등장합니다.
익산역 집중 유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역 광장에 모여있는데요. 다들 문재인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집중해서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전북이 저 문재인을 지켜주시겠습니까. 압도적인 정권 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문재인 후보는 익산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 목포 그리고 광주까지 호남 지역을 두루 돌았습니다.
추미애 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도 하루 종일 호남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말 그대로 호남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장하나/전북 군산시 조촌동 : 대통령이 되신다면 바로 국정운영에 들어가야 하는데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 걸 잘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문 후보의 부인도 오늘 전주의 한 복지관 방문을 시작으로 호남 지역을 돌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정숙/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 남편이 정치인으로 바쁘다 보니까 부지런히 다니시는데 놓치시는 게 참 많아요. 제가 만나면서 '그런 말씀 많이 듣습니다'하고 전해도 드리고…]
호남 일정을 마친 문재인 후보는 내일 충청지역을 찾아 유세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