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라면·치킨 값↑, 먹거리 물가 '들썩'
[뉴스데스크] ◀ 앵커 ▶
맥주, 과자, 버터, 햄버거까지.
장바구니 물가 오른다는 소식 작년 말부터 계속 전해 드리는데 당장 다음 달부터는 라면값과 치킨 값이 뛴다고 합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양식품이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라면 가격을 올립니다.
삼양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이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오르는 것을 비롯해 짜짜로니가 900원으로 5.9% 오르는 등 주요 브랜드 가격이 평균 5.4% 인상됩니다.
업계 1위인 농심은 이미 작년 말 신라면과 너구리 등 12개 라면 상품 가격을 평균 5.5% 올렸습니다.
[조은영] "부담스럽죠, 솔직히. 라면 하나도 이젠 서민의 먹거리가 아닌가…."
지난달 가격을 올리려다 한차례 철회했던 치킨 브랜드 BBQ가 다음 달 가격인상을 공식화하면서 다른 치킨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달 연속 내렸던 달걀값은 이달 들어 계속 오르면서 30개 한판 평균 소매가격이 7천8백원대를 넘어서며 한 달 전보다 5백 원 이상 올랐습니다.
라면과 맥주, 과자, 햄버거와 버터, 마요네즈 등 지난해 말부터 각종 식료품 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식품이 포함된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2.8% 오르면서 5년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조윤정기자 (cyjung@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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