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법인세 인하 날 선 공방..시각차 확인

박준규 2017. 4. 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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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섯 명의 주요 후보들은 상대 후보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일자리 정책과 법인세 인하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큰 시각차를 드러내며 격돌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가계 소득이 늘어나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공방으로 토론은 시작됐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아무리 들어봐도 말은 성장인데 성장의 해법이나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소비를 촉진시키고 내수가 살아나서…."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좋은 말씀인데 가계 소득을 어떻게 성장을…."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첫째 일자리, 최저임금 인상 이런 많은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장론과 분배론의 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성장에 대한 해법을 말씀해주시라니까 자꾸 복지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유 후보님은 복지가 곧 성장이다, 분배가 곧 성장이다, 이 개념 자체를 이해를 못 하시는 거예요."

감세론도 쟁점이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실효세율을 정상적으로 만든 다음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어서 증세한다는 겁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미국은)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내린다,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 다 돌아오라, 우리나라만 정반대로 가는…."

일자리 창출 방법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곧바로 가동하겠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세금으로 일자리 만들 것 같으면 저는 81만 개가 아니라 200만 개, 300만 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그것(일자리)보다 더 세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데가 있겠습니까?"

한국 경제 파탄의 책임에 대해선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우리 경제 참담하게 실패한 것, 그건 인정하시죠?"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또 이명박, 박근혜입니까? 우리가 5년마다 능력 없는 대통령 뽑다가 경제가 이 모양 됐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길가다가 넘어져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탓을 하고, 지니계수 가장 나빴던 때가 노무현 전 대통령 때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금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세 분이 전임 정권에 정말 많은 책임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박준규기자 (jpark@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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