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후보 사퇴 "홍준표 당선 위해 모든 것 내려놓는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 4. 29. 16:59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가 29일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기호 11번의 남 후보는 이날 서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제출했다.
남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부터 홍 후보의 당선과 대한민국의 영속 번영을 위해 대통령 후보 사퇴를 포함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홍 후보와 저의 목표는 같다. 무엇보다 먼저 극단적 반국가세력을 가차없이 척결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 통일된 하나의 대한민국을 완성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지난달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등과 보수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다.
28일에는 “후보 단일화가 합의되면 저는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남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권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남 후보의 사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1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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