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STAR] '기록보다 팀' 이정협, 슈틸리케 앞서 이타적 헌신

박주성 기자 2017. 4. 29.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협(25, 부산 아이파크)의 연속골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개막 후 7경기(성남-안산-경남-아산-서울E-수원FC-대전)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며 지난 2014년 아드리아노(대전)가 기록한 6경기 연속골을 뛰어 넘었다.

이정협은 이번 경기를 통해 8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정협은 이번 경기에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안양] 박주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협(25, 부산 아이파크)의 연속골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대기록을 앞에 뒀지만 이정협은 개인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땀을 흘렸다.

부산은 29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김문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경남FC와 20점으로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안양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최근 이정협의 감각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가장 날카로웠다. 개막 후 7경기(성남-안산-경남-아산-서울E-수원FC-대전)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며 지난 2014년 아드리아노(대전)가 기록한 6경기 연속골을 뛰어 넘었다.

이정협은 이번 경기를 통해 8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이는 과거 황선홍(1995년 포항 스틸러스), 김도훈(2003년 성남 일화)이 기록했던 기록으로 K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이다. 이정협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부산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협은 이번 경기에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공교롭게도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슈틸리케 감독이 찾아와 최근 매서운 이정협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정협의 득점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방문했지만 그런 모습은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이정협은 이타적인 모습으로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보내며 개인의 기록보다 팀 승리에 무게를 뒀다. 결국 그의 헌신으로 부산은 김문환의 득점이 터졌고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협의 기록은 멈췄으나 부산의 무패행진은 5경기로 이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가오는 6월 1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K리그 자원들은 점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 현장을 바쁘게 움직이며 옥석을 가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