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미우새' 하차 맞다..기성용 혼자 둘 수 없어" (전문)

한영혜 2017. 4.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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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 [중앙포토]
배우 한혜진(36)이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하차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게 맞다. 제작진 분들이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도중에 남편 축구선수 기성용 곁으로 가야한다는 내 사정을 알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좋은 기회를 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0일 한혜진이 오는 5월 ‘미우새’ 복귀를 준비했으나 육아에 집중하고자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한혜진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어 한혜진은 “계속 함께하고 싶고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우새’는 위클리 프로그램이라 내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줬고 욕심이 났지만 또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세 연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려 2015년 9월 딸 시온을 얻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8월 ‘미우새’ 진행을 맡으며 결혼 후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미우새’ 제작진은 ‘힐링캠프’ 때부터 이어진 인연이라 한혜진은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엄마가 된 후인지라 더더욱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마음이 더 끌렸다. 그러나 그해 12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한혜진이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한혜진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SNS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weekly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고 미운우리새끼 제작진들과 미운우리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 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감사 드리고 죄송합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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