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토트넘 3-4-3의 유일 약점, 손흥민의 자리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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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가 아스널에 맞서는 토트넘 핫스퍼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5)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통상적으로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때,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해 왔다.
이 매체는 "토트넘 3-4-3 포메이션의 유일한 약점은 손흥민을 위한 포지션이 전혀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윙백은 그의 자리가 아님을 보여준 전례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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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영국 매체가 아스널에 맞서는 토트넘 핫스퍼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5)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화이트 하트 레인이 올시즌을 끝으로 철거가 확정된 탓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런던 더비’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리그 13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아쉽게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메트로는 “올시즌 토트넘은 4-2-3-1과 3-4-3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해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근 들어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라고 3-4-3 포메이션을 예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는 3-4-3 전술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3-4-3 포메이션은 첼시에게 효험이 있었다. 게다가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3-4-3 포메이션은 토트넘에 승리를 안겨줬다”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때,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해 왔다. 메트로가 손흥민이 아스널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측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
하지만 메트로는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손흥민을 언급했다. 3-4-3 포메이션의 단점으로 손흥민의 부재를 꼽았던 것. 리그에서만 12골4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공격력을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는 것.
이 매체는 “토트넘 3-4-3 포메이션의 유일한 약점은 손흥민을 위한 포지션이 전혀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윙백은 그의 자리가 아님을 보여준 전례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언급됐던 것처럼 3-4-3 포메이션 속에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던 예외적 상황은 있었다. 지난 22일 첼시와의 FA컵 4강전이 그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례적으로 손흥민을 3-4-3 포메이션의 좌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 시켰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었던 손흥민은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윙백으로서 최악의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따라서 손흥민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윙백으로도 출전하기 힘들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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