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신용재 "윤민수 대표, 불통의 아이콘" 폭로

[뉴스엔 오수미 기자]

가수 신용재가 "소속사 대표 윤민수는 불통의 아이콘'이다고 폭로했다.

신용재, 그룹 바이브(윤민수 류재현), 가수 벤은 4월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용재는 소속사 더바이브의 대표인 윤민수가 '불통의 아이콘'이라고 디스했다. 이날 '컬투쇼'에 함께 출연한 벤은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윤 대표님이 요즘은 말을 잘 들어준다. 개선이 많이 됐다. 예전엔 아닐 때가 많았다. 내가 지금 윤민수와 얘기하는 건가 벽을 보고 대화하는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신용재는 "윤민수가 우리들 사이에서 과거 '불통의 아이콘이었다. 벽 같았다. 지금은 정말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해준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그땐 어렸었다. 내 생각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젠 많이 컸고 내가 오히려 배우는 입장이 됐다"고 해명했다.

신용재는 지난 19일 그룹 다비치 이해리가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미운 날'을 작곡했다. 윤민수는 이날 이 노래 작사를 자신이 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윤민수는 "이 노래가 원래 신용재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며 "가사를 내가 쓰겠다고 했다. 써서 줬더니 신용재가 '형 별로예요' 하더라"고 말했다. 신용재는 "들어보면 진짜 별로일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용재는 윤민수가 쓴 가사 버전으로 직접 불러 보였다. '미운 날'의 원래 가사는 '좋은 사람 만나, 나 같은 건 잊으라는 말'. 윤민수가 쓴 가사는 '더디게 가 네가. 더디게 가 시간'이었다. DJ 컬투가 "제목이 '더디게'냐"며 놀리자 윤민수는 계속해 "괜찮지 않냐.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원래 가사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신용재는 윤민수가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며 "'더디게'가 한 4번 정도 나온다. 같이 스케줄 갈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고 윤민수는 "바이브 8집에서 내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용재는 "평소 아끼는 노래였다. 다른 사람에 곡을 준 게 처음인데 타이틀곡이 됐다. 아직 음원차트 상위권까진 아니지만 여러분 계속 들어달라"고 말했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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