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오승환 걱정, 시즌 6세이브 올리며 부활
김효경 2017. 4. 29. 15:01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 2사 후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50까지 낮췄다.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2승11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팀이 7-5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케빈 지그리스트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공 1개로 위기를 벗어났다. 빌리 해밀턴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9회 다시 등판한 오승환은 잭 코자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조이 보토를 5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애덤 듀발까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 타자를 상대하는 데 필요한 투구수는 10개. 최고구속은 93.2마일(약 150㎞)이었다.
오승환은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직구 스피드가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지난해에 비해 밋밋했다. 초반 5경기 중 4차례 등판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 오승환은 구위를 회복했다. 최근 6경기 등판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무리에게 필수적인 탈삼진 능력이 되살아났다. 최근 6경기에선 6과3분의1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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