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배지 단 40대男, 춘천 방문한 박지원 대표 폭행 시도

이윤정 기자 2017. 4. 29. 14: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9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도당 사무실을 찾아 선대위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강원도 춘천을 방문했다가 40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독려하기 위해 국민의당 강원도당을 방문한 박 대표에게 달려들어 난동을 부린 A(49)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춘천시 퇴계동 국민의당 강원도당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는 박 대표에게 달려들어 난동을 피우고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회의장으로 향하려는 박 대표에게 달려든 A씨를 국민의당 당직자 등이 제지해 박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거울이 깨지는 등 일부 재물이 파손됐다.

안 후보 지지자인 A씨는 개인 자격으로 유세현장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국민의당 마스코트인 호랑이 '미노(民虎, 민호)' 배지를 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당내 행사에 앞서 소란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다"며 "A씨가 무엇을 주장하려고 한 것인지, 왜 소란을 피운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 운동 방해로는 보이지 않아 재물 파손 혐의만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상태"라며 "A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