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주말 익산 유세..뙤약볕에도 "투대문", "대깨문"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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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대선 선거운동 시작 뒤 두번째 주말인 29일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공략에 주력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 PK(부산·울산·경남)를 찾은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진행된 '익산 유세'에 참석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국민통합, 익산 발전과 전북 발전을 원하느냐"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해결사 문재인, 9회말 2아웃에 역전 만루홈런을 치는 문재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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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대선 선거운동 시작 뒤 두번째 주말인 29일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공략에 주력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 PK(부산·울산·경남)를 찾은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진행된 '익산 유세'에 참석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는 광장에는 1000명이 훌쩍 넘는 익산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상에서 만나요', '이니(문재인) 하고 싶은 거 해',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등의 피켓을 들고 문 후보의 등장을 기다렸다.
중앙유세단 '슈퍼문'은 '내꺼하자', '영원한 친구' 등의 노래에 맞춘 율동과 퍼포먼스로, 전북을 지역구로 한 이춘석·안호영 의원 등은 유세 발언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오후 1시께 문 후보가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문 후보는 함성 속에 유세차량에 올라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함께 전북 지역의 발전을 약속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국민통합, 익산 발전과 전북 발전을 원하느냐"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해결사 문재인, 9회말 2아웃에 역전 만루홈런을 치는 문재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Δ김제-종자·농기계 Δ정읍-미생물 Δ새만금-첨단농업 Δ익산-식품산업 등 지역별 산업과 함께 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전북도민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하며 더이상 소외받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전북은 압도적 지지로 2번의 민주정부 만들어 준 곳이자 부족한 제게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 준 곳이기도 하다"면서 "꼭 정권교체를 해내고 성공한 대통령이 돼서 다시는 전북도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문재인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며 "제가 영남 출신인만큼 호남을 중용하는 대탕평 인사로, 전북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음껏 일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우리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호남에서는 호되게 야단맞았지만 호남 바깥에서는 훨훨 날고 있다"며 "호남에서만 좀 더 밀어주면 이제 집권여당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투대문'(투표해야 문재인이 대통령이다)을 언급한 문 후보는 "5월9일에 반드시 정권교체하고, 다음에는 대통령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익산시민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후 문 후보는 전남 순천 연향동 패션의거리, 광주 충장로 우체국 사거리, 전남 목포 평화로 73번길 등 호남 지역을 차례로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광주 집중유세에는 '호남 며느리'를 자임하는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함께해 '김대중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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