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도 뚜껑 열리는 차는 팔렸다.."오픈드라이빙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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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오픈카로 불리는 컨버터블(카브리올레) 중 주요 모델들은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양에서는 컨버터블 모델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지난해대비 판매량이 늘었거나 새로 출시된 모델도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컨버터블 모델이 미세먼지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고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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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벤츠 C 200 카브리올레 381대
-BMW M4 130%↑, 포드 머스탱 80%↑
-미세먼지로 자주 못열어도 멋추구 여전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오픈카로 불리는 컨버터블(카브리올레) 중 주요 모델들은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시 직후 3개월간 400대 가까이 팔린 모델도 있었다.
봄, 여름철 상쾌한 공기와 시원한 개방감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오픈카 매력에 컨버터블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의 428컨버터블은 올 1분기 135대 팔려 전년 동기(99대)보다 36.4% 늘었다.
M4 컨버터블은 35대 판매돼 전년 동기(15대)보다 133.3% 증가했다.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도 40대 판매돼 22대였던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C 200 카브리올레는 1분기 동안 381대 판매됐다.
이와 함께 미니 쿠퍼 S 컨버터블과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도 올 1분기 동안 각각 54대, 50대씩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포르쉐의 911 컨버터블 모델도 지난해 1분기 22대에서 올해 37대로 70%가까이 증가했다.
절대적인 양에서는 컨버터블 모델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지난해대비 판매량이 늘었거나 새로 출시된 모델도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컨버터블 모델이 미세먼지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고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컨버터블 모델은 계절적 요인에 1, 2분기에 주로 판매되는데 이번 1분기 추세대로라면 2분기에도 판매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미세먼지 변수에도 컨버터블의 매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한 수입차 컨버터블 동호회 소속 고객은 게시판에서 “일에만 파묻혀 살아가고 있지만 도심을 벗어나 탑을 개방하고 달리는 오픈드라이빙 퇴근 시간이 유일한 탈출구”라며 “뿌연 대기환경을 보면서도 저처럼 카브리올레 차량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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