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변수들..보수표심·3자단일화·안보 주목
[앵커]
대선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층의 표심과 3자 단일화 여부, 북풍 등 여전히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남은 변수들을 정영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열흘 남은 대선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변수는 보수층 표심입니다.
보수층이 어떻게 결집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대선 구도 자체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층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보수층은 어느 후보가 독점한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갈린 보수 표심이 이대로 분산될지, 아니면 어느 한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집중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또다른 변수로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꼽힙니다.
유승민 후보의 측근을 제외한 바른정당 의원들은 연일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어 일단 현실화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다만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난 것처럼 문재인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 단일화 논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역대 대선마다 변수로 작용했던 '북풍' 또는 안보이슈도 변수로 지목됩니다.
6차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 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경우 표심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5월 4일과 5일 이틀 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율이나 각 캠프의 설화 가능성 등도 선거 막판 중요한 변수로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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