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行)만 쏙 뺀 중국인 1억3천만명 노동절 연휴 여행

2017. 4. 29.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부터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1억3천여만명이 국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은 주요 여행지에서 제외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노동절 연휴인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국내와 외국으로 여행하는 중국인이 1억3천여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절 여행에 나선 중국인들 [중신망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29일부터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1억3천여만명이 국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은 주요 여행지에서 제외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노동절 연휴인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국내와 외국으로 여행하는 중국인이 1억3천여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내 관광업계는 이 기간 780억 위안(한화 12조8천900억원)을 벌어들여 전년 동기보다 13%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휴에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꼽혔고 지난 3월부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의 단체 관광이 금지된 한국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는 지난 3월 15일부로 중국 국가여유국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객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에서 이를 어길 경우 엄벌에 처하겠다고 함에 따라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부터 소도시 여행사까지 한국 관광 상품은 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하려면 직접 개별 비자 신청을 하고 별도로 호텔과 항공도 알아봐야 하므로 방문 매력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앞서 이달 초 칭밍제(淸明節·청명절)를 맞아 중국인들이 대규모로 해외여행에 나서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한국은 된서리를 맞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사드(THADD) 배치에 반발해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금지한 지 이틀째인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폐업한 한 건강식품 전문 면세점의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2017.3.16

president21@yna.co.kr

☞ 박 전 대통령 취임 때 받은 훈장, 새 대통령은 나중에
☞ 최정윤 남편이자 이랜드 부회장 장남 구속…주가조작
☞ 심상정 "말 안 섞으려 했는데", 홍준표 "나도 얘기하기 싫다"
☞ PGA 투어 '느림보 골퍼'에 패널티…22년 만에 처음
☞ '엄태웅 성폭행 무고' 여성, 반성 않더니 결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