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인터뷰] 선두 고진영 "동반자 비거리와 비교하니까 눈물 날뻔"

조민욱 기자 2017. 4. 29.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고진영(23)과 김혜윤(28), 김보령(23)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 자신에 믿음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진영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고진영(23)과 김혜윤(28), 김보령(23)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 자신에 믿음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진영은 "이 대회에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타이틀 방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지만, 다른 대회보다 ‘디펜딩’이라는 게 부담이 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선(23), 이정은(21)과 동반한 고진영은 “같이 친 두 선수의 비거리가 너무 많이 나갔다. 나도 거리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차이가 많이 나니까 뭔가 자존심이 상하고 한 홀 정도는 우울하고 눈물이 날 뻔했다”면서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버디 물꼬가 터서 그렇게 생각한 나 자신한테 미안했다. 결국 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거기에 집중하자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타자 김민선은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3.42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이정은은 평균 251.17야드로 공동 17위이고, 고진영은 50위권이다.

김혜윤은 “우승한지는 좀 됐지만,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선 통과도 계속했다”면서 “요즘 퍼트감이 좋고, 오늘은 샷도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3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김혜윤은 “대부분 선수가 투온 하는 홀이다. 두 번째 샷인 3번 우드가 잘 맞았고, 카트길에서 한번 바운스됐다. 홀 좌측 5미터 거리에서 퍼트를 한번 했다”고 설명했다.

KLPGA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혜윤은 "우승도 목표이지만 톱10에 여러 번 들고 싶다. 이번 대회도 일단 톱10을 노리겠다"고 말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