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예비역 병장' 최고웅·박은신, 1·2위로 첫 우승 경쟁

조민욱 기자 2017. 4.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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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예비역끼리 치열한 우승 경쟁 무대가 됐다.

지난주 개막전에서는 맹동섭(30)이 지난해 9월 군 제대 이후 올해 투어에 복귀한 첫 대회인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은 첫날 1오버파에 이어 둘째날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36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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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예비역끼리 치열한 우승 경쟁 무대가 됐다.

28일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의 리더보드 상단은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 포진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고웅(30)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은신(30)을 1타 차 단독 2위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최고웅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문도엽(26)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셋은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으로, 그 동안 미루고 미뤘던 K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공통점이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2012년 투어에 발을 내디딘 최고웅은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6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선수로 뛰던 2014년 입대해 작년에 제대한 박은신도 두 차례 3위에 입상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투어에 데뷔하기 전에 군 생활을 마친 문도엽은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준우승이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는 맹동섭(30)이 지난해 9월 군 제대 이후 올해 투어에 복귀한 첫 대회인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최고웅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특히 12번홀(파5) 그린 밖 15m거리에서 웨지를 잡고 굴린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돼 선두 도약의 계기가 됐다.전반에 지루한 파 행진을 한 박은신은 12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에는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끝에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켰다.

문도엽은 절정의 퍼팅감을 앞세워 5언더파 67타(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 16번홀(파5)에서 티샷에 이어 세 번째 샷도 물에 빠졌지만, 보기로 막아낸 게 선두권으로 올라간 원동력이 됐다. 2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한 문도엽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부터 후반 4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기도 했다.

이승택(22)이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7타를 쳤다. 이틀 동안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2011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병준(35)도 모처럼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5타를 줄여 문도엽과 나란히 공동 4위다.1라운드에서 공동 79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던 전가람(22)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휩쓸어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은 첫날 1오버파에 이어 둘째날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36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택기(25)가 7번홀(파3·197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의 감격을 누렸고, 박성필(46)은 11번홀(파3·19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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