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포백→스리백'으로 비상했던 토트넘, 이젠 포백으로 돌아와요

유현태 기자 2017. 4.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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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토트넘이 앞으로 리그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손흥민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20호 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왼쪽 수비수로 나서는 '기책'이 나왔다.

이제 매 경기 승리를 챙겨야 하는 토트넘에 왼쪽 날개 공격수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스리백도 포백도 오갈 수 있는 것이 현재 토트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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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토트넘이 앞으로 리그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손흥민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20호 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그리고 토트넘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 팬들도 신나고 토트넘 구단도 신바람을 내려면 포백으로 돌아오는 결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23일 손흥민은 첼시와 FA컵 준결승에서 왼쪽 윙백으로 뛰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 삼총사를 선발 출전과 함께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을 기용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왼쪽 수비수로 나서는 '기책'이 나왔다. 선수 기용이 지나치게 과감했고 손흥민에게 맞지 않는 옷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펼쳤다. 해리 케인-에릭센-델레 알리 삼각 편대가 공격을 이끌고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최근 토트넘은 포백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윙백의 컨디션이 스리백이 한창 잘 가동될 때에 비해 떨어졌다. 특히 손흥민이 좋아하는 왼쪽 측면이 문제다. 대니 로즈는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고 벤 데이비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조금씩 부족한 활약을 펼쳤다. 이제 매 경기 승리를 챙겨야 하는 토트넘에 왼쪽 날개 공격수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포메이션도 포백으로 전환했다. 몸에 맞는 옷을 입은 손흥민은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터진 에릭센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승리를 따내며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쫓는 데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시작을 포백을 중심으로 한 4-2-3-1로 시작했다. 밀집 수비 공략에 애를 먹고 수비가 흔들리자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특히 선두 경쟁을 펼치는 첼시와 맞대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특히 재미를 봤다. 그러나 이미 토트넘의 3-4-3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다른 팀들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한창 좋았을 때보단 위협적이지 않다. 오히려 물오른 손흥민을 활용한 4-2-3-1이 더 위협적인 전술이 됐다.

토트넘은 1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포체티노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 스리백도 포백도 오갈 수 있는 것이 현재 토트넘의 장점이다. 아스널은 최근 스리백으로 전환해 수비 지향적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주전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맨유도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섣불리 달려드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 공격력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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